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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요법의 선택

특정한 임상상황에서 합리적인 항균요법을 선택할 때에는 어떠한 요소가 고려되어야 할까요? 아마도 질병의 심각성, 숙주인자, 기관 부전, 병용 약물, 동반 질환 등이 있을 것입니다.

" 숙주인자 "

(1) 과민반응

많은 환자들이 과민반응과 일반적인 약물부작용을 혼돈하고 있기 때문에 과민반응은 신중하게 평가해야합니다. 가장 흔히 언급되는 항생제 과민반응은 페니실린 관련 화합물입니다. 페니실린 피부 검사가 음성일 때, 페니실린 과민한 환자에게 cephalosporin 또는 carbapenem계를 투약합니다. 만약 그람 음성균 감염이 의심되거나 확증되면 monobactam계로 치료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는데 여타 베타-락탐계와 교차 반응성이 실제로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2) 나이

환자의 나이는 사용된 약물을 무독화 하여 배출시키는 환자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인자입니다.

신생아기에는 간 기능이 덜 발달되어있습니다. 이에 따라 chloramphenicol 사용 시 신생아의 간에 의한 약물의 대사 및 무독화 기능의 결여로 쇼크와 심혈관계 붕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신생아에게 sulfonamide계 투여 시 황달을 유발할 수 있는데 혈장 내 알부민으로부터 빌리루빈이 대체되어 유리되기 때문입니다.

65세 이상의 환자의 주된 생리학적 변화는 기능이 살아 있는 네프론수의 감소로 인한 신기능의 감소입니다. 따라서 신장에 의해 배설되는 항생제에 의한 부작용이 증가합니다.

(3) 임신

임신기간 동안은 태아에 대한 약물의 기형성 위험 뿐만 아니라 특정 약물의 약물 동태학적 특징이 변할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 cephalosporin과 aminoglycoside계는 임신기간 동안 보다 빠르게 말초 순환으로부터 배출됩니다. 이 때문에 모체의 혈중 항생제농도가 비임신 상태보다 50%정도 낮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임신 말기에는 치료적 농도이상을 얻기 위해서는 해당 화합물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게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기관 부전증 “

항생제를 투여 받는 모든 환자는 신장기능이 측정되어야하며 그에 따라 적절히 항생제 용량 및 간격을 조정해야한다.

신장 또는 간 기능의 감소로 용량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어떤 약물들은 축적될 수 있습니다. 중증의 간 질환에서 조절되어야 할 항생제는 chloramphenicol, clindamycin, erythromycin, metronidazole, rifampicin 등이 있습니다. 간기능 부전과 신기능 부전이 모두 있을 때, Cefotaxime, Nafcillin, piperacillin, sulfamethoxazole 등의 심각한 약물 축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병용약물,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참고문헌 : 임상약물 백과사전 (맥그로우힐 파마코세라피 한국어판)